1일 축구 전문잡지 ‘베스트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누리꾼(네티즌) 1만2650명을 대상으로 ‘2004년 가장 충격적인 축구 뉴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부진이 39.2%(4961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계를 뒤집어 놓았던 움베르토 쿠엘류 감독의 경질(17.0%)과 안양 LG의 연고지 서울 이전(10.1%)은 각각 2, 3위에 랭크됐다.
다음은 아시안컵 실패(9.7%), K리그 관중 감소(8.4%), 고종수 임의탈퇴 공시(6.6%), 브뤼노 메추 감독과의 협상 해프닝(3.0%), 수능 부정 압수수색 등 비리 파문(2.2%), 올림픽대표팀 멤버 항명 파문(2.0%) 등의 순.
베스트일레븐측은 “국가대표팀의 부진이 1위로 꼽힌 것은 최상의 조 편성이었다는 독일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몰디브 레바논과의 원정경기 때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실망스러운 경기를 한 데 대한 질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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