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준우승

  • 입력 2004년 12월 5일 19시 39분


‘은반의 요정’ 김연아(14·도장중 2년·사진)가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주니어랭킹 2위 김연아는 5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고난도의 올트리플 점프를 구사하며 3위에 올라, 합계 137.75점으로 세계 주니어 1위 아사다 마오(일본·172.75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앞서 2차 주니어 그랑프리 때 한국 피겨 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 쾌거를 이뤘고 4차 대회에선 2위를 차지했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에 이어 2위(51.27점)에 올랐던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을 노렸으나 86.48점으로 3위에 그쳤다. 아사다는 133.14점으로 1위. 프리스케이팅 2위(90.93점)에 랭크된 킴미에 메이스너(미국)는 쇼트프로그램 7위의 부진을 딛고 김연아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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