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산업은행배 2004 농구대잔치 남자부 A조. 경희대는 대학선발 출신 포워드 우승연(32점, 9리바운드)을 앞세워 지난해 2년 연속 우승한 연세대를 77-70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경희대가 연세대를 꺾은 것은 2001년 농구대잔치 이후 3년 만이다.
명지대는 단국대와의 A조 경기에서 89-89이던 경기 종료 3.9초 전 터진 이원수(27점, 5어시스트, 6가로채기)의 레이업슛에 힘입어 91-89로 짜릿한 첫 승을 신고했다.
B조의 중앙대도 허효진(21점)을 비롯해 출전선수 5명이 10점 이상을 넣는 고른 공격력으로 한양대를 79-67로 누르고 역시 1승을 올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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