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경희대, 3년만에 최강 연세 깼다

  • 입력 2004년 12월 9일 0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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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색 군단’ 경희대가 대학 최강 연세대를 꺾는 돌풍을 일으켰다.

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산업은행배 2004 농구대잔치 남자부 A조. 경희대는 대학선발 출신 포워드 우승연(32점, 9리바운드)을 앞세워 지난해 2년 연속 우승한 연세대를 77-70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경희대가 연세대를 꺾은 것은 2001년 농구대잔치 이후 3년 만이다.

명지대는 단국대와의 A조 경기에서 89-89이던 경기 종료 3.9초 전 터진 이원수(27점, 5어시스트, 6가로채기)의 레이업슛에 힘입어 91-89로 짜릿한 첫 승을 신고했다.

B조의 중앙대도 허효진(21점)을 비롯해 출전선수 5명이 10점 이상을 넣는 고른 공격력으로 한양대를 79-67로 누르고 역시 1승을 올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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