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포항을 맡아 4년 만에 첫 우승에 도전했던 최순호 감독(42).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약 기간이 끝나 팀을 떠나는 그는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린다는 게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도 든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후반 코난의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순간이 너무 아쉬웠다. 승부차기까지 갈 것에 대비해 선수 교체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는데…”라며 쓸쓸하게 경기장을 떠났다.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