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 산업은행배 농구대잔치 남자부 준결승.
3연패를 노리는 연세대는 전정규(24점) 김태술(20점)을 비롯해 출전선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한 데 힘입어 라이벌 고려대를 89-81로 눌렀다.
2000년 3연패를 달성한 뒤 2001년 준우승에 머물렀던 중앙대는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오른 건국대를 72-63으로 제치고 3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연세대와 중앙대는 17일 오후 2시 정상을 향한 마지막 승부를 치른다.
연세대는 올 시즌 중앙대에 2승 1패로 앞섰으나 미국 무대에 진출한 방성윤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가 승부의 열쇠.
여자부에선 지난해 챔피언 김천시청과 수원대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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