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7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67kg급 금메달리스트 이선희(26)와 지난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84kg 이상급 우승자 윤현정(25), 시드니 올림픽 유도 78kg 이상급 동메달리스트 김선영(25) 등 3명이 경찰공무원(순경) 무도요원 특별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년 6월 10일까지 중앙경찰학교에서 6주간의 교육을 마치면 경찰청 산하 교육기관 교관이나 무궁화체육단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첫 대회에서 금빛 낭보를 전했던 이선희는 경기 고양시청 플레잉코치로 활약하다 이달 중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은퇴식을 갖고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경찰청은 유도와 태권도, 사격 등 3개 종목에서 2000년 1월 이후 열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3위 이내 입상자를 대상으로 지원을 받아 서류 전형과 신체 및 적성검사,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김상호 기자 hyangsa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