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SK는 삼성에 88-84로 역전승했다.
SK는 1쿼터가 끝난 뒤 용병 케빈 프리맨이 호흡곤란 증세로 코트를 떠나 서장훈(23득점)과 바카리 헨드릭스(15득점)가 버틴 삼성에 골밑에서 밀리며 3쿼터 중반 49-63, 14점 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SK는 협력수비로 삼성의 주 득점원인 알렉스 스케일(13득점)을 효과적으로 막은 뒤 황진원(9득점) 조상현(23득점)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3쿼터를 65-69로 추격했다.
4쿼터 들어 삼성 주전선수들이 잇따라 5반칙으로 퇴장하는 틈을 타 경기를 뒤집은 SK는 종료 55초 전 서장훈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84-84 동점을 허용했으나 35초를 남기고 크리스 랭의 골밑슛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잠실(SK 2승1패)
1Q | 2Q | 3Q | 4Q | 합계 | |
SK | 20 | 25 | 20 | 23 | 88 |
삼성 | 26 | 30 | 13 | 15 | 84 |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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