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진출 이후 정규리그 첫 골. 설기현은 지난해 9월 21일 칼링컵 번리전에선 한 골을 넣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득점이 없었다.
이날 골로 시즌 1골, 4도움을 기록한 설기현은 “안데를레흐트(벨기에)에서는 스트라이커여서 골을 많이 터뜨렸는데 지금은 왼쪽 윙으로 동료들의 골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설기현은 이적 이후 파워와 스피드를 앞세운 잉글랜드 축구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으나 지난해 12월 29일 브라이턴전 이후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신임 글렌 호들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이 경기에서 설기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기며 리그 18위(7승11무9패)에 머물렀다.
김상호 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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