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정선민 32점 국민銀 첫승 ‘송금’

  • 입력 2005년 1월 2일 18시 08분


국민은행이 첫 승을 거뒀다.

국민은행은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 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75-66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 후 1점차와 연장전 끝에 4점차로 아깝게 내리 2패를 당했던 국민은행은 신세계전에선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왔다. 포인트가드 역할을 용병 니키 티즐리가 아닌 김은경과 김진영에게 번갈아 맡긴 것.

국민은행은 정선민(32득점)과 티즐리(18득점, 10리바운드)가 경쟁하듯 득점포를 쏘아 올려 2쿼터 3분 34초 만에 28-18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국민은행은 3쿼터 초반 신세계 특급 용병 앨러나 비어드(31득점)에게 연속 9점을 내주며 47-47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정선민의 자유투 2개에 이은 신정자(14득점)의 레이업슛, 다시 정선민의 훅 슛으로 53-47로 달아나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삼성생명은 ‘재간둥이 가드’ 이미선(21득점, 6어시스트, 5가로채기)의 맹활약에 힘입어 신한은행에 62-51로 승리했다. 시즌 개막 후 3전 전승. 신한은행은 2패.

이미선은 3쿼터 종료 6.4초 전 41-41 동점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역전시킨 뒤 쿼터 종료 버저소리와 함께 3점슛을 성공시켜 신한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Q2Q3Q4Q합계
국민은행(1승2패)2018201775
신세계(1승1패)1520181366

전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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