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는 5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콘세코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04∼2005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16-99로 크게 이겼다.
경기 도중 디트로이트 팬을 구타해 2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15경기로 경감, 최근 코트에 복귀한 오닐은 이날 55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지난달 18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이 역시 밀워키를 상대로 세웠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인 54점을 넘어 선 것. 오닐의 프로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득점이기도 하다.
오닐은 야투 28개중 18개를 성공시켜 64%의 성공률을 보였고 자유투 25개 중 19개를 넣었다. 25개는 팀 통산 최다 자유투시도 기록.
인디애나는 4쿼터 중반까지 85-83으로 접전을 벌이다 오닐의 덩크슛과 자말 틴슬리(14득점)의 3점슛, 레지 밀러(8득점)의 점프슛으로 92-85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휴스턴 로키츠) 등 7명의 NBA 선수들은 이번 주 중 열리는 경기에서 1득점 당 1000달러씩을 모아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성금으로 낼 계획이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