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스키점프 단체전도 메달 좌절

  • 입력 2005년 1월 15일 01시 50분


대회 2연패를 노렸던 한국 스키점프가 단체전에서도 메달 문턱에서 좌절했다.

한국 대표팀은 14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인근 제펠트의 카지노 아레나에서 열린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스키점프 K-90 단체전에서 1, 2차 합계 710점을 기록해 슬로베니아(748점), 폴란드(729.5점), 오스트리아(721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현형구, 최흥철, 강칠구, 김현기로 구성된 한국팀은 전날 개인전 4위에 오른 김현기가 고군분투했으나 정예 멤버가 출전한 유럽세에 밀려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1라운드를 5위(345점)로 마친 한국은 2차 시기에서 김현기가 98m, 주장 최흥철이 95m로 분전하며 카자흐스탄을 밀어내고 아시아 정상을 지킨 것에 위안을 삼았다.

최돈국 코치는 “아직 K-120 개인전이 남아 있는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현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K-120 개인전은 19일 인스브루크에서 열린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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