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KCC ‘짜임새 농구’ LG 압도… 단독4위 도약

  • 입력 2005년 1월 21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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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꼴찌 LG를 3연패에 빠뜨리며 단독 4위에 올라섰다.

KCC는 2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홈게임에서 107-90으로 이겼다. KCC는 19승 17패를 기록해 공동 5위 SBS와 SK를 0.5경기차로 따돌렸다.

이날 KCC는 찰스 민렌드(30득점) 제로드 워드(31득점) 추승균(17득점) 등 ‘베스트 5’ 전원이 10점 이상을 넣는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올스타전 인기투표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이상민은 10득점에 어시스트도 10개나 했다.

턴오버를 KCC보다 7개 많은 17개나 한 LG는 용병 데스몬드 페니가(28득점)와 제럴드 허니컷(24득점)에 대한 지나친 의존에다 느슨한 수비로 연패를 끊는 데 실패했다. LG는 최근 3경기에서 페니가와 허니컷이 공격에만 치중하며 팀 득점(247점)의 무려 66%인 163점을 합작해 팀 성적은 외면한 채 자신의 기록 관리에만 신경 쓰는 모습이다.

3쿼터를 79-64로 끝낸 KCC는 4쿼터 중반 LG에 10점차로 쫓겼지만 워드의 3점슛에 이어 추승균이 레이업슛에 보너스 원 샷까지 성공시켜 경기 종료 3분 1초 전 100-86까지 달아나 승리를 결정지었다.

▽전주(KCC 3승1패)
1Q2Q3Q4Q합계
KCC24282728107
L G2120232690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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