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크로아티아 오픈 4강전 진출

  • 입력 2005년 1월 23일 18시 36분


‘탁구 황제’ 유승민(삼성생명·세계 5위)이 올해 처음 출전한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에서 우승 문턱에 성큼 다가섰다.

유승민은 23일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서 열린 2005크로아티아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첸웨이싱을 4-1(11-7 9-11 11-5 11-9 11-6)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유승민은 유럽의 ‘강호’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로루시·세계 7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으며 여기서 이기면 2003세계선수권 챔피언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세계 8위)와 대만의 에이스 취안치위안(9위)의 승자와 결승전을 벌인다.

이달 초 유럽 프로리그 소속인 오스트리아 SVS클럽의 6개월 임대 선수 계약을 맺은 유승민은 올림픽 이후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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