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유승민, 삼소노프에 역전패

  • 입력 2005년 1월 24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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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황제’ 유승민(삼성생명·세계 5위)이 올해 처음 출전한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에서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유승민은 23일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서 열린 2005크로아티아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유럽의 강호’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로루시·세계 7위)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3-4(11-9, 11-9, 6-11, 9-11, 11-7, 9-11, 9-11)로 졌다.

8강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첸웨이싱을 세트스코어 4-1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전에 오른 유승민은 파워드라이브를 앞세워 1, 2세트를 빼앗았지만 후반 실수가 많아지면서 마지막 세트까지 간 뒤 패했다.

한편 이달 초 유럽 프로리그 소속인 오스트리아 SVS클럽의 6개월 임대 선수 계약을 맺은 유승민은 올림픽 이후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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