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우리銀, 삼성생명 꺾고 공동선두로

  • 입력 2005년 1월 26일 18시 13분


우리은행이 2연패를 벗어나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 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1위팀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6-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6승4패를 기록,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1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우리은행 박명수 감독은 머리를 스포츠형으로 짧게 자르며 결의를 다졌다. 앞서 22일 국민은행에 올 시즌 최다점수차인 19점차, 24일엔 금호생명에 16점차로 연패했기 때문.

경기가 시작되자 우리은행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1쿼터를 25-13으로 크게 앞선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 6개의 가로채기를 허용하며 40-37까지 추격당했으나 3쿼터 들어 조혜진 김영옥의 3점슛, 이종애의 드라이브인이 이어지며 승기를 잡았다.

이종애는 팀내 최다득점인 21점을 넣었고 김영옥은 13점, 조혜진은 9점으로 고참선수들의 투혼이 빛났다.

1Q2Q3Q4Q합계
우리은행(6승4패)2515191776
삼성생명(6승4패)1324131565

춘천=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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