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쇼트트랙월드컵 1500m서 오노 꺾고 금메달

  • 입력 2005년 2월 6일 18시 02분


남자 쇼트트랙 ‘간판선수’인 안현수(한국체대)가 세계랭킹 1위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꺾었다.

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04∼2005 쇼트트랙 월드컵시리즈 5차 대회 1500m 결선에서 안현수는 2분 25초 603을 기록해 ‘반칙왕’ 오노(2분 25초 749)보다 0.146초 빨리 결승선을 끊었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1500m 결선에서도 한국은 진선유(광문고·2분 21초 706)가 1위를 차지했고, 강윤미(과천고·2분 21초 728)와 에이스 최은경(한국체대·2분 21초 771)이 2, 3위로 골인하며 금, 은, 동메달을 독식했다.

그러나 6일 열린 500m 결선에서는 남자부에서 이승재(전북도청)가 42초 655로 매튜 투르코테(42초 321), 프랑수아 루이 트랑블레이(42초 402·이상 캐나다)에 이어 3위에 입상하는 데 그쳤다. 500m는 한국의 취약 종목이지만 남녀를 합쳐 동메달 1개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기록한 최악의 성적.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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