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하와이 알로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볼. 아메리칸콘퍼런스(AFC)를 대표하는 와이드리시버로 선발 출장한 워드는 2개의 터치다운(3리시브, 63야드 전진)을 기록, AFC가 내셔널콘퍼런스(NFC)를 38-27로 꺾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3년 연속 프로볼에 출전한 워드는 이날 맹활약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서의 기량을 다시 입증했고 올 시즌 슈퍼볼 문턱에서 주저앉은 분도 풀었다.
워드는 한 시즌 최다 터치다운패스 기록(49개)을 보유한 쿼터백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경기 초반부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워드는 1쿼터 AFC가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매닝의 패스를 2차례 거푸 잡아낸 뒤 3번째 41야드짜리 긴 패스를 잡아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워드는 2쿼터 14-7에서도 NFC 키커 데이비드 애커스의 킥오프를 잡은 뒤 39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을 찍었다.
최우수선수상(MVP)은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뿌려 프로볼 통산 최다 터치다운 패스기록을 11개까지 늘린 매닝에게 돌아갔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