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덴버가 무려 17년 만에 애틀랜타 호크스의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덴버는 16일 열린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서 프로 2년생 카멜로 앤소니의 활약에 힘입어 100-96으로 이겼다.
덴버가 마지막으로 적지 애틀랜타에서 이겼던 88년 당시 네 살이었던 앤소니(21)는 이날 96-96 동점이던 경기 종료 0.9초전 왼쪽 코너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턴어라운드 점프슛을 꽂은 것을 비롯해 22점을 터뜨렸다.
앤소니는 “경기 전 동료들과 몸을 풀며 88년 이후 이겨본 적이 없는 애틀랜타에서 꼭 이겨보자고 다짐했다”면서 “그래서 후반전에 집중력이 더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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