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김동광 감독 “고마워 존스”

  • 입력 2005년 2월 16일 2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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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새로운 보배 단테 존스가 김동광 감독에게 200승을 선물했다.

존스는 16일 안양에서 열린 2004∼2005프로농구 모비스전에서 양팀 최다인 34득점(덩크슛 4개) 9리바운드 4가로채기의 눈부신 활약으로 96-86 승리를 주도했다.

SBS는 존스 영입 이후 단 1패도 없이 6연승을 질주해 24승20패로 단독 4위. 김동광 감독은 KCC 신선우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정규경기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SBS 양희승은 4쿼터 11득점을 포함해 22득점.

평소 벤치에서 자주 인상을 쓰던 김 감독은 존스가 들어온 뒤에는 주위로부터 “표정 관리 좀 하라”는 얘기를 들을 만큼 웃을 때가 많아졌다. 이날 역시 존스는 100cm에 이르는 엄청난 서전트 점프를 앞세운 정확한 점프슛과 폭발적인 덩크슛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선두 TG삼보는 원주에서 4연승을 달리던 2위 KTF를 69-64로 눌렀다. 두 팀의 승차는 3경기가 됐다. TG는 2쿼터 30-34에서 이상준의 3점슛과 자밀 왓킨스의 골밑슛으로 35-34로 역전한 뒤 3쿼터에서 KTF 주포 게이브 미나케가 상대선수를 밀쳐 퇴장당한 틈을 타 주도권을 잡았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안양=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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