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19일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3 닛산챔피언스컵 2005’ 마지막 날 경기에서 브라질 특급용병 나드손이 2골을 넣으며 지난해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3-1로 물리쳐 2승 1무의 전적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40만 달러(약 4억 원).
3경기 연속 2골(총 6골)을 넣은 나드손은 A3 역대 최다득점 기록과 함께 대회 MVP에 뽑혔다.
포항 스틸러스는 다 실바(브라질)와 백영철이 한 골씩을 넣으며 중국 선전 젠리바오를 2-0으로 꺾고 1승 2무로 준우승. 요코하마(1승 1무 1패), 선전(3패)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을 놓고 맞섰던 수원과 포항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각각 8골, 5골을 넣는 화력시범을 보여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K리그에서 ‘공격 축구의 돌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19일 전적
수원 3-1 요코하마
(2승 1무) (1승 1무 1패)
포항 2-0 선전
(1승 2무)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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