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T&G 2005V-리그에서 한국전력을 3-0으로 꺾은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온 뒤 미리 와 기다리던 소속팀의 후인정 이선규와 멀찍이 떨어진 곳에 앉으며 이렇게 말했다. 선수들이 연봉협상과정의 불만으로 ‘태업성’ 경기를 했다고 판단하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
실제로 이날 현대캐피탈은 첫 세트를 27-25로 이긴 뒤 2세트도 28-26으로 마무리하는 등 두 세트 연속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대전=김상호 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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