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국민은행 먼저 웃었다… 4강PO 1차전 우리銀 눌러

  • 입력 2005년 3월 4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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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우리은행을 파트너로 골랐다는 얘기를 들었다.

정규리그 성적은 국민은행이 4위였고 우리은행은 챔피언. 그러나 우리은행과는 상대 전적 2승 2패로 해볼 만한 상대로 평가한 것.

국민은행의 선택은 일단 성공했다.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국민은행은 정선민(23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티즐리(16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신정자(7득점, 1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을 56-51로 눌렀다.

첫판에서 먼저 웃었던 국민은행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002년 겨울리그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국민은행은 50-51로 뒤진 경기 종료 1분 42초 전 정선민이 점프슛을 터뜨린 데 이어 종료 1분 1초 전 공격 제한 시간을 1초 남긴 상황에서 다시 점프슛을 꽂아 54-51로 앞섰다. 이어 우리은행이 3차례 던진 3점 슛이 모두 빗나간 뒤 국민은행 김은경이 속공으로 종료 34.4초 전 레이업슛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1Q2Q3Q4Q합계
국민은행(1승)1917101056
우리은행(1패)1421 9 751

춘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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