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결장 중이었던 이승엽(29·지바 마린스·사진)이 시범경기 첫 출장에서 볼넷 2개에 이은 2루타로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8일 지바 마린스 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시범경기 홈 개막전. 왼손 엄지가 부어올라 송구에 지장이 있는 이승엽은 5번 지명타자로 나가 1회와 3회 연거푸 볼넷을 고른 뒤 7-1로 앞선 4회 2사후 바뀐 투수 도요타로부터 왼쪽 2루타를 날렸다. 이승엽은 몸 상태를 감안해 다음 타석에서 교체됐다.
전날 1.5군 청백전에서 1회 오른쪽 솔로포를 터뜨리기도 했던 이승엽은 “엄지의 부기가 아직 빠지지 않았지만 이제 (타격은) 괜찮다”고 말했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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