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3위가 예상되는 불같은 상승세의 SBS를 피하고 용병 맥기와 미나케가 모두 다친 KTF를 만나고 싶기 때문.
그래서 삼성은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프로농구 SK전에서도 ‘베스트5’ 위주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총력전을 펼쳤으나 103-105로 덜미를 잡혔다.
3연승을 마감하며 오리온스와 공동 5위가 된 삼성은 마지막 남은 KTF전에서 이기고 오리온스가 SK에 패해야 자력으로 5위가 된다.
이날 경기는 SK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삼성은 같은 서울을 연고로 한 라이벌인 데다 최근 6연패에 빠져 있었기 때문.
SK는 96-96 동점이던 경기 종료 43.5초 전 랭(33득점)이 자유투로 2득점한 데 이어 임재현(20득점, 14어시스트)이 다시 종료 21.9초 전 자유투로 2점을 보태 100-96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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