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지&송아리의 Little Big 골프]<15>하체근력 다지기

  • 입력 2005년 3월 17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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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리 프로(하이마트)는 미국LPGA투어 선수 중 피트니스에 가장 신경 쓰는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냘퍼 보이지만 군살 없이 온몸이 근육덩어리다. 송 프로에게 하체근력 단련을 위한 피트니스를 배워보자.

비거리를 좌우하는 상체의 회전반경과 헤드스피드를 증가시키려면 하체가 지지하는 힘이 강해야 한다. 다리근력을 키우면 하체의 힘을 적정하게 사용해 비거리는 물론 방향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무릎 위에서 골반까지 연결돼 있는 대퇴근을 발달시키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레그 프레스

각각 한 쪽 다리로 50kg을 15번씩 2세트 진행한다. 그리고 사진① 처럼 양 발로 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해준다. 횟수와 세트 수는 같다.

송 프로의 상체를 눈 여겨 보자. 양팔은 축 늘어뜨렸고 어깨도 상하로 움직이지 않는다. 즉 상체를 전혀 쓰지 말고 두 다리만 사용해야 한다. 정확한 자세로 운동해야 원하는 부위의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다.

●디프 스쿼트

사진②처럼 양팔에 15kg짜리 덤벨을 들고 팔꿈치를 구부려 어깨에 닿게 해 손목도 고정시킨다. 양발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다리의 힘만을 사용해 사진③과 같이 바른 자세로 일어난다. 허리를 곧추 세운 상태로 어깨에 무게를 주고 앉았다 일어나는 것을 15번씩 2세트 반복한다.

운동할 때 발바닥의 앞꿈치와 뒷꿈치를 번갈아 사용해 보자. 같은 동작이지만 사용하는 부위를 달리하면 다리의 앞과 뒤를 함께 발달시킬 수 있다.

정리=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사진=권주훈 기자 kjh@donga.com

장소협찬 서울신라호텔 피트니스센터

▼[여성을 위한 Tip]청소기 밀때도 스윙-체중이동 염두에…

우리 주변에는 골프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다.

비용이나 시간문제로 스포츠센터를 이용하기 힘들다면 집에서 청소할 때나 음식을 장만할 때, 오래 서 있을 때 다음 동작을 해 보자. 청소기를 밀고 당길 때 스윙을 생각하면서 체중이동을 느껴보고 장시간 서 있을 때는 앞꿈치와 뒷꿈치 쪽으로 체중을 이동시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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