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삼성화재 9연승…상무 잡고 다시 선두로

삼성화재가 상무를 꺾고 선두에 복귀했다.

삼성은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05 KT&G V리그 남자부에서 좌우 쌍포 이형두-장병철(이상 16득점)의 패기 넘치는 스파이크를 앞세워 이한수와 문석규(이상 11득점)가 분전한 상무를 3-0으로 셧아웃시켰다.

개막전 패배 이후 9연승을 질주한 삼성화재는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하루 만에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이형두가 스파이크와 강서브로 상대 코트를 무차별 맹폭하며 첫 세트를 25-21로 따낸 삼성은 2세트에서도 라이트 장병철의 공격이 살아나고 국가대표 세터 최태웅(3득점)과 베테랑 센터 김상우(5득점)의 속공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25-18로 마무리해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주포 한송이(15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김민지(21득점)가 버틴 LG정유에 3-0의 완승을 거두고 6승 2패로 1위를 지켰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