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흰색 후드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샹송화장품 선수들과 함께 한국에 온 하은주는 미소를 머금고 김포공항 입국장에 큰 키를 드러냈으나 일본대표 후보 선수 선발, 냉각된 한일관계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한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고국에 돌아와 기쁘다”며 말문을 연 하은주는 “그동안 무리해서 뛰었기 때문에 몸 상태가 나쁘다”고 말했다. 두 차례 수술 받은 무릎이 다시 나빠졌고 경기 도중 목까지 다쳐 23일 우리은행과의 한일 챔피언전 출전은 힘들 것 같다는 얘기.
일본대표 선발과 관련해 하은주는 이미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밝힌 대로 “일본 협회로부터 직접 얘기를 들은 것도 아니고 얘기할 때도 아니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또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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