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미국 플로리다주 키비스케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나스닥100오픈(총상금 310만달러) 단식 8강전. 8번 시드 비너스는 지난해 3년 연속 우승을 이뤘던 3번 시드 세레나를 2-0(6-1,7-6)으로 꺾고 4강전에 진출했다.
이들 자매의 맞대결은 2003년 윔블던 결승 이후 2년 만. 당시 동생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비너스는 이날 승리로 2001년 US오픈 결승에서 이긴 뒤 세레나에게 당한 6연패를 끊었다. 통산 상대전적에선 7승6패로 세레나가 아직 앞서 있다.
비너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전 세계 1위 쥐스틴 에냉(벨기에)을 2-1(6-1,6-7,6-2)로 제친 ‘미녀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2번 시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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