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6일 도코로자와 인보이스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회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틀 연속 홈런이자 4경기 연속 안타.
이승엽은 4-3로 앞선 5회 1사 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바자키의 6구째 135km 구속의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선 1루 땅볼을 때린 뒤 투수 실책으로 진루해 후속 안타 때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진루 이후 롯데 타선은 3안타를 몰아치며 2회에만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3회엔 1사 2루에서 투수 옆을 꿰뚫는 중견수 앞 안타, 9회에는 1사 1, 3루에서 2루땅볼로 각각 타점을 올렸다. 나머지 타석은 6회 고의볼넷, 7회 유격수 뜬공. 이승엽은 5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을 0.333에서 0.353(17타수 6안타)으로 높였다.
이 경기에서 롯데는 15-4로 대승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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