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와 동원육영재단이 공동주최하고 동아일보와 동원 F&B, 동원증권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전국 265개 초등학교 축구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리그.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1915경기가 펼쳐진다. 200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5회째. 지난해에는 순천 중앙초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동원컵은 토너먼트방식이 아닌 연간 리그제로 주말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선수들의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매주 권역별로 경기를 열어 48개 팀을 추린 뒤 10월 동원컵 왕중왕전을 통해 국내 유소년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8일 오후 1시에 열리는 개막 행사에는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참석해 축구 꿈나무들을 격려하고 시축도 할 예정. 개막전인 창동초-신방학초(오후 1시40분), 우의초-중계초(오후 2시40분)의 경기는 KBS1 TV가 생중계한다. 지역별 대회 일정은 축구협회 인터넷 사이트(www.kfa.or.kr) 아마추어대회 안내에서 볼 수 있다.
이 대회를 창설한 박인구(59) 동원 F&B 사장은 “한국축구의 미래인 꿈나무들이 축구를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선수들이 공부를 하면서 축구도 즐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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