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0일 기아와의 잠실경기에서 외국인 선발 스미스의 호투와 최경환의 역전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리며 5승1패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1-3으로 뒤진 6회 문희성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7회 1사 1,3루에서 최경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스미스는 7이닝동안 11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효과적인 투구로 3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대구(삼성-현대)와 사직(롯데-LG)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편 전날인 9일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타자 전원안타의 가공할 방망이를 선보이며 라이벌 현대와의 1차전 패배 빚을 갚았다.
외국인 선발 바르가스가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양준혁이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장단 16안타를 쏟아 부어 12-1로 대승.
사직에선 롯데가 이용훈의 역투에 힘입어 LG를 2-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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