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은 10일 대표선수 16명(남녀 각 8명)에 대해 이날 오후 5시까지 선수촌에 입촌하도록 했으나 남자 대표 8명 중 ‘간판’ 안현수(한국체대)를 제외한 7명이 소집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은경(한국체대) 등 8명의 여자선수들은 정상적으로 입촌했다.
이날 선수촌 입촌을 거부한 선수들은 서울 송파구 B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자팀 헤드코치로 선임된 A코치는 특정선수를 편애해 그 선수의 메달 획득을 위해 다른 선수들의 희생을 강요했다. 그런 코치 밑에서는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고 코치 교체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또 A 코치가 지난해 특정 회사의 스케이트를 신도록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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