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발목부상 딛고 골밑장악… MVP 김주성

  • 입력 2005년 4월 17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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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원주 치악체육관. TG삼보 김주성(205cm)은 우승이 확정된 뒤 관중석으로 달려갔다. 몸이 불편한 아버지 어머니와 잇달아 감격에 겨운 포옹을 나눈 그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효자로 소문난 김주성은 이날 부모님께 우승반지와 함께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상까지 안겨 드려 톡톡히 효도를 했다.

삼성과의 4강전에서 골밑 장악으로 3연승을 주도한 뒤 KCC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평균 16.7득점, 7리바운드의 눈부신 활약. 특히 KCC와의 4차전에서 발목을 다쳤으나 승리를 향한 집념으로 아픔을 버텨냈다.

원주=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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