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은 17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2005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1-2로 뒤지던 후반 26분 히칼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띄워준 볼을 골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넣은 것. 박주영은 6경기에서 2골, 1도움. 하지만 서울은 인천에 2-3으로 졌다.
이날 입장한 관중은 문학경기장 올 시즌 최다인 2만3527명. 문학경기장의 평균 관중이 50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박주영 효과’를 또 한 번 실감하게 했다.
2년 5개월 만에 포항 유니폼을 입고 홈경기에 나선 이동국도 대구 FC전에서 1골 1도움의 ‘컴백 쇼’를 펼쳤다. 이동국은 전반 24분 김홍철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2-0으로 앞서던 전반 34분 따바레즈가 아크 정면에서 찔러준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로 연결시켰다.
포항은 대구와 4-4로 무승부. 이날 포항에도 평균보다 2000명이 많은 1만4523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이동국’을 연호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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