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청소년축구 강진욱, 프랑스 1부리그로

  • 입력 2005년 4월 20일 17시 52분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FC 메스와 1년 계약을 한 강진욱(오른쪽). 그는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다. 사진제공 FC메스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FC 메스와 1년 계약을 한 강진욱(오른쪽). 그는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다. 사진제공 FC메스
한국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강진욱(19)이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FC 메스와 정식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강진욱의 에이전트 김정하 씨(프랑스축구아카데미(www.francefoot.com)는 20일 “강진욱이 FC 메스와 1년간 연봉 7만2000유로(약 96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과 함께 승용차 및 주택도 제공받게 되며 내년 시즌부터 프로 2군 경기에 참가하지만 1군 경기에도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강진욱은 2002년 시작된 대한축구협회의 유망주 해외유학 프로젝트 1기생 5명 중 한명. 1기생 중 프로계약을 체결한 것은 강진욱이 처음. 강진욱은 2003년 FC 메스 유소년팀과 2년간 계약을 맺은 뒤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활약해오다 이번에 능력을 인정받아 정식 계약을 체결한 것.

에이전트측은 “당초 5년간 장기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1년 뒤 자유로운 이적을 생각해 단기계약을 하게 됐다. 1년 뒤 재계약 때에는 FC 메스가 우선협상권을 가진다”고 말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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