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는 지난해 말 쇼트트랙 코칭스태프가 국가대표선수들을 구타해 물의를 빚은 후 ‘선수폭력근절 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에 의뢰해 ‘선수폭력 실태조사 및 근절대책’(책임 연구원 나영일 교수) 보고서를 만들었다. 대한체육회가 이번에 발표한 폭력 예방 대책은 보고서의 내용을 수용한 것이다.
스포츠과학연구소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선수의 78.1%가 구타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77.5%는 코치(54.8%)와 감독(22.7%)에게서, 21.8%는 주장(8.2%) 또는 선배(13.6%)에게서 구타를 당했다는 것.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