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린 FC 서울-대전 시티즌 전에서 박주영(FC 서울)이 전반 16분 첫골을 넣은 뒤 펼친 ‘속옷 세리머니’의 문안 내용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박주영은 “친구들과 장난삼아 그림과 글자를 넣었는데 내용은 비밀”이라고 입을 다물어 버린 것.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단 관계자들만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박주영이 살짝 보인 속옷에는 하트 모양 안에 애벌레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 옆에는 ‘지저스 이즈 크라이스트(Jesus is Christ·예수는 구세주)’라는 종교적 글귀가 쓰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사진에 찍힌 ‘임파서블 이즈 나싱(Impossible is Nothing)’은 스폰서인 유니폼 제작업체의 광고 문구.
지능지수(IQ) 150의 ‘축구 천재’ 박주영. 그가 낸 ‘속옷 세리머니 수수께끼’가 궁금하다.
권순일 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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