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달라지나?=기존의 2개 프로팀에 충남 공주시청, 경북 구미시청, 부산 기장군청, 인천 연수구청, 전남 여수시청, 경기 수원시청, 경기 성남시청, 대구도시가스 등 실업팀 8개가 가세했다. 앞으로 6개 실업팀이 더 참여할 예정이어서 씨름의 전국화가 이뤄질 전망.
태백급(80kg 이하)이 20년 만에 부활돼 백두급(105.1kg 이상), 한라급(90.1∼105kg), 금강급(80.1∼90kg)을 포함해 4체급에서 경기가 펼쳐지며 체급별 천하장사를 선발한다. 단체전은 폐지되고 예선부터 4강까지는 단판제로, 결승전은 3판 다승제로 해 경기의 박진감을 높였다.
▽해체된 LG선수들의 거취는?=연맹은 새로 회원사가 된 실업팀에 LG 선수들(15명)의 취업을 주선할 예정이다. 민속씨름이 활성화되면 10∼15명을 보유한 실업팀도 보다 많은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업팀들은 연고지 선수를 중심으로 스카우트에 나설 계획이다.
권순일 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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