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박주영 11일 청소년대표 합류

  • 입력 2005년 5월 4일 00시 01분


‘축구 천재’ 박주영(20·FC 서울·사진)이 11일 소집하는 청소년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13개 프로축구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11일로 예정된 청소년대표팀 소집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박주영과 김승용 백지훈 등 지난달 대표 차출 파동에 휩싸였던 FC 서울 소속 선수 3명은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차질 없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김원동 연맹 사무총장은 “소집일은 지키되 청소년대표팀과 프로축구가 다 같이 살 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청소년대표팀의 프로 선수들이 소집 기간 중 열리는 K리그 4경기에 최대한 많이 출전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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