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 안성시 종합운동장 정구장에서 개막된 최고 권위의 제83회 전국여자정구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정구협회 안성시 주관).
홈 코트의 안성시청은 일반부 단체전(3복식 2단식) 예선전에서 에이스 김경련이 단식과 복식에서 잇달아 이긴 데 힘입어 2001년 우승팀 충청하나은행을 3-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안성시는 국내 최초로 4면 규모의 실내정구장을 갖추고 있으며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유치한 정구의 메카. 하지만 정작 전국여자정구대회에선 지난해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것을 포함해 세 차례 2위에 올랐을 뿐 아직 우승이 없다.
그래서 올해에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3년 12월 결혼해 7개월 된 아들까지 둔 김영숙을 주부선수로 복귀시켜 정상을 노리고 있다.
올해 3월 홍성 회장배 챔피언인 정구 명문 농협도 예선에서 옥천군청을 3-0으로 제치고 4강전에 합류해 2연패이자 통산 28번째 우승컵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대학부에서 군산대는 단국대를 3-0으로 누르고 4년 연속 우승했다.
안성=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단체전
△대학부 결승
군산대 3-0 단국대
△일반부 예선
농협 3-0 옥천군청
안성시청 3-1 충청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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