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 안성시 종합운동장 정구장에서 열린 제83회 전국여자정구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정구협회 안성시 주관) 일반부 복식 결승.
김경련은 신미연과 짝을 이뤄 팀 동료 김영숙-이경표 조를 4-2로 누르고 우승했다. 김경련은 안성여고 1학년 때인 2001년 고등부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대회 사상 첫 복식 5연패를 달성했다.
아버지가 왼쪽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고 어머니는 청각장애인이어서 수화로 대화를 나눠야 하는 김경련은 안성 백성초등학교 3학년 때인 1993년 간식을 실컷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정구를 시작했다. 운동을 쉴 때는 늘 집안일을 도맡아 할 만큼 효녀인 김경련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선물을 마련한 것 같다”며 “내년 아시아경기 금메달을 향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전
▽중등부 복식 결승
김보미-이슬비 4-0 한우리-전소영
(안성여중)(안성여중)
▽고등부 복식 결승
이하나-이다희 4-3 정소희-윤수정
(안성여고)(안성여고)
▽일반부 복식 결승
김경련-신미연 4-2 김영숙-이경표
(안성시청)(안성시청)
안성=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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