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 연고지의 강원 원주시 김기열 시장은 9일 TG구단 측으로부터 “경영난을 겪고 있는 모기업인 삼보컴퓨터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농구단 매각 방침이 세워졌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시장은 “농구단이 다른 지역 또는 기업으로 매각되는 어떠한 경우에도 홈구장은 원주로 한다는 옵션을 계약서에 명시하겠다는 구단 측의 약속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원주시와 강원도는 원주 TG의 매각에 대비해 강원도 연고 중견 건설업체인 H종합건설을 비롯해 대기업인 모그룹 등 기업체들과 인수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출범 원년인 1997년 나래로 출범한 TG는 김주성과 신기성을 앞세워 최근 3시즌 동안 2차례 정상에 올랐으며 현재 선수단은 싱가포르에서 우승 축하 여행을 하고 있다.
춘천=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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