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소녀 궁사’ 이특영 돌풍 보라

  • 입력 2005년 5월 11일 17시 51분


동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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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궁사’ 이특영(16·광주체고 1년·사진) 돌풍이 국제대회에서도 이어질까.

16일부터 닷새간 울산 문수 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제6회 코리아 국제양궁대회는 사상 최연소로 6월 스페인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따낸 이특영을 위한 무대.

이특영은 28개국 270여 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서향순-김수녕-윤미진으로 이어져 온 한국 양궁의 여고생 신화 대물림에 마침표를 찍을 야심이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전북도청)을 비롯해 2000년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경희대), 아테네 은메달의 이성진(전북도청)이 총출동하지만 전문가들은 이특영의 활약에 단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제 고교 1년생으로 국제대회 경험은 전혀 없지만 올림픽보다 힘들다는 국가대표 선발전과 세계선수권 출전 평가전을 통해 선배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자신감이 최대 무기.

이특영은 18일 개인전 우승을 할 경우 대회 5연패를 기록 중인 단체전 우승은 따 놓은 당상이라 전 종목 석권이 기대된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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