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9일 후쿠야마 구장에서 벌어진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9회초 시즌 7호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볼넷 1개와 홈런, 2루타 등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고, 시즌 타율을 0.315로 끌어올렸다.
전날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은 이로써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동시에 3경기째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회 첫 타석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유격수 플라이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9회 4번째 투수인 아마노의 공을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7회에는 무사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추가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