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두리의 선물’ 車감독 생일에 결승골 도움

  • 입력 2005년 5월 24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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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냈다”벤저민 쾰러의 골을 어시스트한 뒤 쾰러의 목을 끌어안고 환호하고 있는 차두리(오른쪽). 사진 제공 키커인터넷판
“해냈다”
벤저민 쾰러의 골을 어시스트한 뒤 쾰러의 목을 끌어안고 환호하고 있는 차두리(오른쪽). 사진 제공 키커인터넷판
‘차붐 주니어’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가 소속팀의 독일 분데스리가 1부 리그 승격을 이루는 귀중한 어시스트를 했다.

차두리는 22일 열린 2004∼200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최종전 SVW 부르크하우젠 경기에서 전반 17분 벤저민 쾰러의 결승골에 도움을 제공해 팀의 3-0 승리에 한몫을 해냈다. 프랑크푸르트는 19승 4무 11패(승점 61)를 거두며 1부 리그 승격 마지노선인 리그 3위를 확정했다.

마침 이날은 차두리의 아버지 차범근(52) 수원 삼성 감독의 생일이라 기쁨 두 배. 차두리는 “1부 리그 승격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멋진 일입니다. 아버지께 드리는 최고의 생신 선물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맹활약한 차두리는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www.kicker.de)’ 홈페이지의 톱기사를 장식하는 등 요즘 독일에서 인기 만점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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