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시즌 2번째 메이저 테니스대회 프랑스오픈 남자복식 1회전.
이형택은 재미교포 후배인 케빈 김(27)과 짝을 이뤄 출전해 복식 전문인 토드 우드브리지(호주)-마헤시 부파티(인도) 조를 풀 세트 접전 끝에 2-1(7-6, 4-6, 7-5)로 눌렀다. 전날 단식에서 32강전에 진출한 데 이어 복식에서도 32강에 합류.
이형택 콤비가 제압한 우드브리지-부파티 조는 강력한 복식 우승후보. 우드브리지는 4대 메이저대회 복식 타이틀을 모두 차지한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부파티 역시 1999년과 2001년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4차례 메이저 복식 우승컵을 안았다. 이-김 조는 28일 카롤 베크(슬로바키아)-야로슬라프 레빈스키(체코) 조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다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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