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바람(북서풍)이 초속 13m 이상 불 경우엔 정상적인 샷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벌타로 또 한 번의 티샷 기회를 주고, 플레이어가 두 개의 볼 중 선택할 수 있다’는 로컬룰을 적용하기로 한 것.
챔피언 티에서 210m, 화이트 티에서 150m인 5번홀 특유의 북서풍 위력은 지난해 신한코리아챔피언십에서도 입증됐다.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2라운드때 3번우드로 티샷한 볼은 그린 앞 30m 지점에 수직 낙하했고 곧이어 브라이언 게이(미국)는 드라이버로 쳤지만 이마저도 짧아 그린 앞 20m에 떨어졌다.
5번홀 티잉 그라운드엔 31일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내걸렸다.
‘맞바람이 강할 땐 자존심을 버리고 과감하게 긴 클럽을 선택하세요.’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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