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31일 발표한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53명 대상 전화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한 재간둥이 박지성(아인트호벤)이 46.3%의 지지를 얻어 최고 인기 스포츠 스타로 조사됐다.
좋아하는 선수를 3명까지 중복 답변하도록 한 이번 조사에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30.1%로 2위, ‘초롱이’ 이영표(아인트호벤)가 26.3%로 3위에 올랐다.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FC 서울)이 4위(20.1%), ‘골프 여왕’ 박세리(CJ)가 5위(11.7%), ‘테리우스’ 안정환(요코하마 마리노스)이 6위(10.6%), ‘빅초이’ 최희섭(LA 다저스)이 7위(8.8%), ‘차붐 주니어’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8위(7.4%).
선호하는 종목 3가지를 선택하라는 문항에서는 설문 대상자 중 무려 82.9%가 축구를 꼽아 야구(58.6%), 농구(40.5%), 배구(20.0%), 골프(13.6%), 이종격투기(5.4%)를 압도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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