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잠실에서 열린 현대와 두산의 경기.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3위 롯데를 3경기 차로 뒤쫓던 현대는 이날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3회초 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뒤 곧바로 4점을 빼앗기며 2-4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현대는 2연승에서 멈췄고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처음 선발로 나선 현대 신인 이보근은 2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경기 중단 뒤 재개된 3회말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2사 1, 2루에서 연속 볼넷과 폭투로 2점을 빼앗긴 뒤 곧바로 강봉규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얻어맞아 4실점. 이보근은 4회 강판됐고, 현대의 방망이가 침묵하며 경기가 2-4로 끝나 패전 투수가 됐다.
반면 두산 선발 김명제는 2회 2점을 먼저 빼앗겼지만 경기가 재개된 뒤에는 심기일전해 5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4승(3패)째를 따냈다. 5이닝 동안 2안타 3볼넷에 2실점. 삼진은 3개를 잡았다.
문학과 대구, 광주 경기는 비 때문에 연기됐다.
팀순위 (1일) | ||||||
순위 | 팀 | 승 | 패 | 무 | 승률 | 승차 |
① | 삼성 | 34 | 14 | 0 | 0.708 | - |
② | 두산 | 30 | 17 | 1 | 0.638 | 3.5 |
③ | 롯데 | 26 | 23 | 0 | 0.531 | 8.5 |
④ | 현대 | 22 | 26 | 1 | 0.458 | 12.0 |
⑤ | 한화 | 21 | 25 | 1 | 0.457 | 12.0 |
⑥ | L G | 20 | 27 | 0 | 0.426 | 13.5 |
⑦ | 기아 | 18 | 28 | 1 | 0.391 | 15.0 |
⑧ | S K | 17 | 28 | 2 | 0.378 | 15.5 |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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