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테니스대회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4강전. 2000년 우승 이후 5년 만의 프랑스인 챔피언을 노리는 피에르스(21번 시드)는 엘레나 리호브체바(16번 시드·러시아)를 2-0으로 눌렀다. 피에르스는 2003년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쥐스틴 에냉(10번 시드·벨기에)과 4일 우승을 다투는데 상대전적에선 3패로 열세.
혼합복식에서는 49세의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레안데르 파에스(인도)와 짝을 이뤄 결승에 오르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메이저대회 단·복식 58회 우승 기록을 지닌 나브라틸로바는 프랑스오픈에선 단식 2회, 복식 7회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테니스의 차세대 스타 김선용은 알료스카 트론(독일)과 호흡을 맞춰 주니어 복식 4강에 합류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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